그 밖의 이야기

[영화 감상기 22] KBS 미니시리즈 "왕룽일가"

꽃을 든 남자 2025. 3. 6. 16:47

 

 

[영화 감상기 22]  KBS 미니시리즈 "왕룽일가"  

 

 

1. 일산역

 

미니시리즈  "왕룽일가" 는 

1989년 2월 8일부터 4월 27일까지  24부작으로

방영되었던 시트콤식 드라마입니다. 

 

이 프로는 박영한(1947~2006)의 소설을 기반으로

KBS2에서 제작하여  당시 세간의 화제가 되었을 만큼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급격히 도시화되어가는 서울 외곽의 농촌사회를

배경으로,  도시에서 밀려난 영세민 계층과

원주민 사회의 문화적 갈등을 코믹하게 그려냈습니다.

 

[아직도 보존되고있는 경의중앙선 "일산역"... 

드라마 시작부에 나리아빠가 기차에서 내리는

역 장면에는 "낭곡역"으로 표기되어 있다.] 

 

 

현재 필자가 살고 있는 집은 

이 일산역에서 500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

일산역 2 번출구를 나오면, 바로 구도심인

"본일산"으로, 전통시장인 "일산 5일장" 

연결되는 직선도로가 보입니다.

 

 

[일산역 앞 도로... 필자가 처음 이사왔던 1998년에도

저 "역전상회" 와 "일진약국" 등이 있었다.] 

 

 

[구 일산역 좌측에 새로 지은 일산역 ]

 

 

 

2. 연기파 배우들 (등장인물)

 

박인환 (김필용 / 왕룽)

전무송 (소설가 황일청) 

김영애 (소설가의 처 / 나리엄마)

김영옥 (필용의 처 / 오란)

배종옥 (필용 딸 미애)

조민수 (필용 며느리 / 불광동 새댁)

선동혁 (필용 아들 석구)

박혜숙 (막걸리집 과부 은실네)

이원종 (주정뱅이 홍씨)

최선자 (필용의 제수씨 / 여주댁)

장항선 (소장수 / 이수)

윤문식 (고물장수 / 병삼)

김성일 (브라질 교포 / 미애 신랑)

최주봉 (쿠웨이트 박) ......

 

 

 

 

 

 

3. 과거는 흘러갔다...

 

이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을 당시의 필자 역시

가진 것 하나도 없는 영세민(?) 이었던지라

 

특별"시민" 대열에 끼지 못한 "도민"으로, 

의정부시 외곽에 살면서 

매일 경원선 열차로 서울역까지 출퇴근하는

회사원이었습니다.  

 

 

이 드라마의 실제 배경은 경기도 고양군 원당면

도내리 (현재의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입니다. 

 

 

드라마 도입부 광고 (스폰서)에

내가 10 년간 재직했던 유명(?) 화장품 메이커의 

상호가 떡~ 하니 보이는 군요.

 

 

[지금은 잊혀진...  당시 3 대 화장품 메이커 이름... ] 

 

[인기 드라마인지라 ... 돈을 내고도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따낼 수 있었던 TV 광고...  망한 회사들...  ] 

 

 

[무너진 백화점 이름도... ]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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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애는 이 배역으로1989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