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기 22] KBS 미니시리즈 "왕룽일가"
1. 일산역
미니시리즈 "왕룽일가" 는
1989년 2월 8일부터 4월 27일까지 24부작으로
방영되었던 시트콤식 드라마입니다.
이 프로는 박영한(1947~2006)의 소설을 기반으로
KBS2에서 제작하여 당시 세간의 화제가 되었을 만큼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급격히 도시화되어가는 서울 외곽의 농촌사회를
배경으로, 도시에서 밀려난 영세민 계층과
원주민 사회의 문화적 갈등을 코믹하게 그려냈습니다.
[아직도 보존되고있는 경의중앙선 "일산역"...
드라마 시작부에 나리아빠가 기차에서 내리는
역 장면에는 "낭곡역"으로 표기되어 있다.]
현재 필자가 살고 있는 집은
이 일산역에서 500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
일산역 2 번출구를 나오면, 바로 구도심인
"본일산"으로, 전통시장인 "일산 5일장" 과
연결되는 직선도로가 보입니다.
[일산역 앞 도로... 필자가 처음 이사왔던 1998년에도
저 "역전상회" 와 "일진약국" 등이 있었다.]
[구 일산역 좌측에 새로 지은 일산역 ]
2. 연기파 배우들 (등장인물)
박인환 (김필용 / 왕룽)
전무송 (소설가 황일청)
김영애 (소설가의 처 / 나리엄마)
김영옥 (필용의 처 / 오란)
배종옥 (필용 딸 미애)
조민수 (필용 며느리 / 불광동 새댁)
선동혁 (필용 아들 석구)
박혜숙 (막걸리집 과부 은실네)
이원종 (주정뱅이 홍씨)
최선자 (필용의 제수씨 / 여주댁)
장항선 (소장수 / 이수)
윤문식 (고물장수 / 병삼)
김성일 (브라질 교포 / 미애 신랑)
최주봉 (쿠웨이트 박) ......
3. 과거는 흘러갔다...
이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을 당시의 필자 역시
가진 것 하나도 없는 영세민(?) 이었던지라
특별"시민" 대열에 끼지 못한 "도민"으로,
의정부시 외곽에 살면서
매일 경원선 열차로 서울역까지 출퇴근하는
회사원이었습니다.
이 드라마의 실제 배경은 경기도 고양군 원당면
도내리 (현재의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입니다.
드라마 도입부 광고 (스폰서)에
내가 10 년간 재직했던 유명(?) 화장품 메이커의
상호가 떡~ 하니 보이는 군요.
[지금은 잊혀진... 당시 3 대 화장품 메이커 이름... ]
[인기 드라마인지라 ... 돈을 내고도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따낼 수 있었던 TV 광고... 망한 회사들... ]
[무너진 백화점 이름도... ]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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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애는 이 배역으로1989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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