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老子)의 이상정치론(理想政治論) [고전 읽기 1]
太上 不知有之 其次 親而譽之
其次 畏之 其次 悔之
信不足焉 有不信焉
悠兮 其貴焉 功成事遂
百姓皆謂 我自然
(태상부지유지 기차 친이예지
기차 외지 기차 회지
신부족언 유불신언
유혜 기귀언 공성사수
백성개위 아자연)
(노자가 설파한) 바람직한 군주에 관한 설명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정치, 즉 태상(太上) 의 정치는
백성들이 임금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입니다.
임금이 백성들의 삶에 간여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제력 하유어아재 (帝力 何有於我哉)
"임금의 권력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할 정도로
백성들에게는 없는 것이나 마친가지인 경우입니다.
최고의 정치는 무치(無治)라는 것이지요.
그 다음이 백성들이 친애하고 칭송하는 임금입니다.
덕치(德治)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임금이 백성들을 자상하게 보살피기 때문에
백성들이 친애하고 칭송하겠지만
이러한 임금은 없는 듯이 존재하는 임금만 못하다는
것이지요.
그 다음이 두려운 임금(畏之)입니다.
권력을 행사하고 형벌로 다스리는 패권 정치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려운 임금보다 못한 임금이
바로 백성들이 업신여기는 임금(悔之)입니다.
멸시의 대상이 되는 임금이지요.
신부족언 유불신언 = 백성들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백성들로 부터 불신을 받는다는 것..
기귀언 공성사수 = 자기가 이룩한 일을 생색내지 않는 것.(爲而不辭)
백성개위 아자연 = 모든 성취는 백성들이 스스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믿게끔 해야 한다는 것.
모든 정치적 목표는 백성들이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백성들에게 그러한 지혜와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이지요.
-- S 교수의 저서 pp. 295 ~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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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자
BC 5 ~ BC 4 세기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
태상노군 (太上老君)이라 불리운다.
본명은 이 이 (李耳), 자(字)는 담(聃) 이라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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